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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경숙 대전 소셜미디어기자단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금요일 이른 아침, 장마가 시작된다는 기상청의 예상과는 달리 하늘은 맑았다. 짐 하나 줄이자는 마음으로 우산은 집에 두고 가벼운 걸음으로 출근… 그것은 착각이었다. 이내 하늘은 구름으로 뒤덮혔고, 오후에는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난감한 상황이지만 이경숙 씨는 당황도, 걱정도 하지 않고 관저동 주민센터로 향했고, 초록색 우산 하나를 빌려들고 빗길을 걸어간다.’

최근 관저동을 비롯해 대흥동, 탄방동, 월평동 등 서구지역을 중심으로 ‘공유경제’의 바람이 일고 있다.

‘공유우산’이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이 단체는 바로 공유디자인연구소의 ‘쉐어비 파티’. 그들은 매월 셋째주에 파티를 열고 대전지역 ‘공유경제’ 활성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그 첫걸음으로 ‘공유우산’을 기획, 50개의 우산을 제작하고 지난 22일 관저동 주민센터 등 16군데를 지정, 비치했다.

이 단체의 회원인 대전소셜미디어기자단 이경숙 씨는 “공유디자인연구소는 ‘쉐어비 파티’를 열어 공 ‘공유경제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며 “단순히 듣고 생각만 하는 데 그치기보다는 직접 실천해보자는 구성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진행하게 됐다”고 추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이 씨는 “2년여 동안 모임을 진행하면서 모금한 회비로 사업을 진행했고 지자체나 민간기업 등의 지원 없이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한다며 “지역주민들의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영역의 확대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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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우산’은 관저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카페, 도서관, 어린이집, 식당 등 지역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비치하고 있다.

공유경제의 시스템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들은 공유우산으로 출발해 지역에서 신뢰구도를 쌓아가고, 이후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맵핑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공유물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계획중이며, 지자체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 공유디자인연구소는 “대전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공유에 대한 인식을 습득하길 바란다”며 “한장된 자원의 낭비를 막아 환경문제에도 효과적이고 ‘소비의 경제’에서 ‘공유의 경제’로 사회의 경제관념을 전환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소비경제구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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