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쟁이(작은극장 다함) 인터뷰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있는 예술인 공동체 창작집단 쟁이의 공간 ‘작은 극장 다함’. 이곳은 공연 및 문화예술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공간이다.

Q : 공간에 대한 이야기와 주로 참여하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김영태 : 작은 극장 다함은 말 그대로 여기 소극장 이름입니다. 창작집단 쟁이라는 예술인 공동체에서 같이 연극도 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단은 세 부류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저희가 공연 기획과 진행을 해서 무대에서 공연하시는 분들이 있고요. 두 번째는, 저희가 지역에서 교육 사업을 합니다. 그래서 어머님들과 아이들이 있고요. 세 번째는 프로포즈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벤트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Q : 이 공간을 통해서 하는 활동과 바람이 있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김영태 : 우선 4가지 문화공동체 사업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과 공연이 이뤄지고 있어요. 저희는 마을의 동네극장으로 운영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요. 동네 분들이 공연이 아니더라도 차 한 잔 하러 오시고, 아이들과 같이 북적이게 책을 읽는 그럼 쉼터 공간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공간을 통해 무대의 꿈이 현실이 되는 곳이길 바랍니다. 공연자들은 공연하는 무대, 주민분들이나 일반 동호회 분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대 공간, 이벤트 공간처럼 자기가 누군가를 위해 조금 전문적이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설 수 있는 무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Q: 지금까지 이 공간에서 다양한 예술인들이 오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사이에서 혹시 어떤 협업들이 이루어졌나요?

김영태 : 격주마다 극작가들 모임도 하고 있어요. 작품이나 다른 부분에 대해서 멘토 분께 아니면 실제로 하시는 극작가 분들하고 계속 주고받는 협업이 있어요. 그리고 저희 예술인들 모임 중에 사회문화 예술 교육을 하시는 분들하고는 지금 꿈다락 수업, 문화공동체 사업, 다른 교육사업을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극 하시는 분들하고는 ‘아코디아네트’를 창작한 것처럼 아코디언하고 줄 인형 마리오네뜨의 합성어예요. 그래서 ‘아코디아네트’라는 작품으로 줄 인형과 아코디언이 결합한 공연이 만들어졌어요.

Q : 올해로 여기도 2년 차로 지원 사업을 참여하면서 거점공간지원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영태 : 실제적으로 그러니까 운영적인 부분인데 공간에 대한 지원사업인데 재료비만 지원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어요. 이 공간을 고쳐야 하거나 아니면 다른 분들하고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 다른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싶은데 인테리어비가 안 됩니다. 디자인비 안 됩니다. 재료비만 가능합니다. 인건비도 안 되고 자산성도 안됩니다. 자기가 그냥 몸으로 뛰어서 만드는 수밖에 없는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요. 지금 이것도 지인분께서 도와줬어요. 다 제가 했으면 이렇게 안 나옵니다. 도와달라고 말씀을 드리고 거의 재료비만 받고 해주신 건데요, 어떻게 전문가의 도움을 안 받고 이렇게 만들겠어요. 그러니까 예산책정이나 다른 운영의 부분에서 좀 풀어줄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재정적인 투여나 다른 부분들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사람이랑 같이 연계해주는 사람지원사업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부분이 지원 사업의 한계라고 생각해요.

Q : 그러면 마지막 질문인데요, 이 공간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보람이라던가,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김영태 : 저는 이게 재밌는 게, 와이프도 이쪽에 공연하는 공연자이고 저도 공연하는 공연자인데 맨 처음의 시작은 우리 한 번 극장도 한 번 운영해볼까? 우리가 언젠가는 교회 같은 데를 인수해서 야외 공연장 실내 소극장 그리고 이쪽엔 체험장 이런 식으로 같이 운영할 수 있는 예술촌 같은 그런 것처럼 한 번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한번 경험 삼아서 극장 운영을 한번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했거든요. 그리고 창작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거예요. 어린이 연극 축제에 사람들이 모이고, 무대에 모이고 이 극장에 모이는 게 너무 재밌어요. 이런 부분에서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생기고 같이 해주는 분들이 생기니까 그게 재밌어요. 그게 계속 생각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하고요.
많은 분들이 물어봐요. 너희들 이거 왜 하는 거야? 돈도 안 되는데 애들 고생시키고 너 고생하고 왜 하냐? 라고 이야기하는데 와이프랑 저랑 가지고 있는 게 돈 안 되는 일을 많이 하는데요. 그냥 이게 재밌으니까 좋아서 하는 일이에요. 그리고 이 자체가 극장을 알리는 일이기도 해요. 라고 이야기를 하면 이해를 못 하세요. 솔직히 이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해요. 재밌기도 하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