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동체 이야기

1) 단체명 – 벌집
2) 대표자명 – 정다운
3) 사업담당자명 – 구아영
4) 회원 – 11명
5) 조직일 – 2011. 08. 12
6) 구성목적 – 공유공간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협업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함.
7) 단체소개 – 벌집은 공유공간과 협업문화를 만드는 커뮤니티입니다. 지역에서 다양한 지식, 경험,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용하는 공유공간를 디자인합니다. 그리고 공유공간에 오는 사람들이 각자 가진 지식, 재능, 능력을 모아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일, 재미, 흐름을 만들어내는 일을 합니다.

어떤 공유네트워크 사업을 하고 있나요?

대전에 곳곳에 퍼져있는 유휴공간을 공유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유공간에 커뮤니티들이 지속적으로 모일 수 있고 네트워크를 확장 할 수 있는 매뉴얼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을 할 예정입니다. 빈 공간을 사람이 가득한 공간으로, 공간에 협업의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개별적 공간의 가치를 서로 이어주고 공간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도 진행됩니다.

공동체의 모임 사진 또는 사업 사진을 보여주세요.

“우리의 삶을 나아지게 할 공유 한 가지”라는 주제로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우리의 삶을 나아지게 할 공유 공간’

다운 – 우리 세대는 학교, 학원, 카페 말고는 집 밖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 또는 다른 사람과 함께 만날 곳이 없습니다.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만나기 힘들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는 각자가 가진 공간을 나누고 함께 사용하면서 그러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성이 무시되고 획일화를 강조하는 사회에서 다양한 무언가를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점점 더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대전에 있는 대학가들의 대부분이 카페나 술집으로 채워지면서 부동산 시세는 날이 갈수록 올라가 양극화는 더욱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현 – 학생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대학교 내에도 그런 공간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의 전공 외에 다른 일을 벌여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비용이고,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서 학교 밖에 따로 공간을 마련해야합니다. 또 무언가 하기 위해서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하게 되는데 카페나 스터디카페 같은 경우에는 다수가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모이기에 어려운 환경입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고, 안심하고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힘듭니다. 학교 밖에도 안심하고 내 사무실처럼 쓸 수 있는 공동 사무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민수 – 공유공간이 많아진다면 비용도 줄어들겠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일들을 벌릴 수 있어서 삶의 스펙트럼이 넓어 질 것 같습니다. 벌집을 처음 왔을 때는 몰랐지만 사용 할수록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벌집과 같은 컨셉의 공유공간이 더 많이 생긴다면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은 의심할 수 없습니다. 다양성이 보장되는 공유공간이 우리 삶을 좀 더 풍족하게 해주는 것은 논의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운 – 그렇다면 공유공간을 어떻게 확장하고 이 문화를 퍼트릴 수 있을까요?

소현 – 땅을 소유하거나 건물을 가진 분들이 협업에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가진 자들이 나누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 할 수 없으니까요.

민수 – 저도 동의합니다. 결국 이런 문제의 시작은 건물을 무작정 수익이 좋은 쪽으로만 지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돈보다는 사람에게 물질적 가치보다는 무형의 가치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야 공유공간도 자연스럽게 늘 것입니다.